경제번역소 CASE
1971그해의 결정
신사업

500원 지폐로 조선소를? 반만 맞아

현대

그때 상황

현대를 이끈 정주영이 조선소를 지을 돈을 구하러 영국에 갔을 때 가진 것은 울산 미포만 백사장 사진 한 장과 지도, 유조선 도면뿐이었다.

그는 영국 바클레이스 은행에 4,300만 달러 차관을 요청했지만, 은행은 현대의 조선 능력과 기술 수준이 부족하다며 거절했다.

정주영은 은행에 영향력이 큰 영국 선박 컨설팅 회사 A&P 애플도어의 롱바텀 회장을 찾아갔다. 거북선이 그려진 500원 지폐를 보여 주며 한국은 영국보다 먼저 철갑선을 만든 나라라고 설득했다고 전해진다. 처음엔 회의적이던 롱바텀은 현대건설을 둘러본 뒤 추천서를 써 줬다.

그때 알 수 있던 것

  • 추천서를 받은 바클레이스 은행은 차관을 주기로 했다.
  • 하지만 영국 정부의 수출신용보증기관(ECGD)이 ‘배를 사 줄 선주가 있다는 확실한 증명’을 승인 조건으로 내걸었다. 돈을 못 갚으면 영국 정부가 대신 물어 줘야 하는 제도라 기준이 까다로웠다.
  • 그해 한국의 한 해 수출액은 약 10억 달러였다.

조선소도 없는데, 선주를 찾아 나설까요?

하나를 고르면 실제로 무엇을 했는지 보여 드립니다.